sorrow da life flow
by 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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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바다의 초입初入에
이름없이 몸을 누운
작은 부두.
풍어豊漁의 희망을
수평선 좁은 틈새로 발신한
밤이면
어김없이 출몰하는
침묵에 이끌려 어둠 속으로,
어둠 속으로 굴절하고마는
부두의
텅 빈 시야를 메우는 파도 소리.
싸늘한 리듬으로 변주되는
포말의 흔적, 하얗게 부수어지는....
갯바위 냄새 배어버린
방파제, 계단이
만조 속으로 가라앉을 무렵,
가로등 불빛 드리운 수면.
황금빛 비늘을 퍼덕이는
황혼의 잔영.

2004.05.22
by 류휘 | 2004/06/04 01:16 | - 詩 -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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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상병 at 2004/10/13 13:04
아,옛 생각나는구나(고작 서너달전일뿐)
내가 기억하는 자네의 첫 시라네. 특히 주목했던 것은 왠지 촌놈(...) 일 것 같다는 반가운 기분. 고향같아서 좋았던거야. 거긴 큰 섬이고 내껀 작은 섬이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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